3D 프린팅 필라멘트는 소재에 따라 주변의 수분을 흡수할 수 있으며, 여름철처럼 온도와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필라멘트의 보관과 사용 조건을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특히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습한 환경이 오래 유지될 수 있기 때문에, 개봉한 필라멘트를 그대로 방치하기보다 사용 후 다시 밀폐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평소에는 문제가 없던 출력에서 갑자기 파열음이나 압출 불안정, 표면 품질 저하 등이 나타난다면 필라멘트의 흡습 여부도 원인 중 하나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증상은 노즐 상태나 출력 설정 등 다른 원인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특히 여름철과 장마철처럼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필라멘트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과 평소보다 신경 써야 할 관리 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여름철에 ‘탁탁’ 소리가 더 자주 들리는 이유
필라멘트에 흡수된 수분은 노즐에서 필라멘트가 가열되는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이나 장마철처럼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필라멘트가 흡습하기 쉬워 이러한 현상을 더 자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때 노즐 근처에서 ‘탁탁’ 또는 ‘치익’ 하는 소리가 나타날 수 있으며, 압출이 평소보다 불안정해지거나 표면 품질이 떨어지는 현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름철 필라멘트 이상 증상, 이렇게 확인하세요
여름철에 흡습이 의심되는 필라멘트를 사용하고 있다면 같은 필라멘트로 계속 출력하기보다 먼저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하다면 필라멘트를 건조한 뒤 동일한 출력 조건에서 다시 테스트하고, 건조 전후의 결과를 비교하면 원인을 좁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1. 필라멘트 상태 확인
출력 중 파열음, 비정상적인 Stringing, 표면의 기포나 거친 부분 등이 평소보다 심해졌는지 확인합니다.
2. 건조 후 다시 테스트
흡습이 의심된다면 제조사가 안내하는 조건에 맞춰 필라멘트를 건조한 뒤 같은 출력 조건에서 다시 출력해 결과를 비교합니다.
3. 노즐과 출력 설정 확인
필라멘트를 건조한 뒤에도 문제가 계속된다면 노즐 상태, 출력 온도, 리트랙션 등 다른 원인도 함께 확인합니다.
흡습 여부를 확인하는 구체적인 방법과 소재별 건조 방법은 [습기 먹은 필라멘트 판별법: 노즐 막힘의 80%는 습기 때문이다?] 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특히 발생하기 쉬운 여름철·장마철의 보관과 사용 환경을 어떻게 관리할지에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여름철 필라멘트 보관에서 특히 신경 쓸 점
장마철에는 ‘사후 약방문’식 건조보다 애초에 습기를 먹지 않게 만드는 방어 시스템 구축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1. 진공 압축 백과 실리카겔의 조합
출력이 끝난 필라멘트는 장시간 외부에 방치하지 않고 가능한 한 빨리 밀폐 용기나 지퍼백 등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사용이 가능한 3D 프린터 전용 진공 지퍼백이나 밀폐 용기에 실리카겔과 같은 제습제를 함께 넣어 보관하면 내부 습기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시약이 포함된 실리카겔은 제품에 따라 색상 변화로 흡습 상태를 알려주기도 합니다. 재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면 제조사가 안내하는 재생 방법을 확인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드라이 박스(Dry Box) 직결 출력 시스템
장시간 출력하거나 습기에 민감한 소재를 사용할 때는 필라멘트를 건조 상태로 유지하면서 프린터까지 공급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전용 드라이박스나 건조 기능이 있는 필라멘트 보관 장치를 사용하면 외부 공기와의 접촉을 줄이면서 출력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소재나 출력 환경에서 드라이박스 직결이 필요한 것은 아니므로, 사용하는 필라멘트의 흡습 특성과 보관 환경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 필라멘트별 관리 포인트 한눈에 보기
| 필라멘트 | 여름철 관리 포인트 |
|---|---|
| PLA | 비교적 관리가 쉬운 편이지만 장기간 습한 환경에 노출하지 않기 |
| PETG | 개봉 후 밀폐 보관에 특히 신경 쓰기 |
| TPU | 사용하지 않을 때 밀폐 보관하고 필요하면 건조 상태 확인 |
| Nylon 계열 | 흡습에 민감한 편이므로 보관과 건조 상태를 더욱 꼼꼼히 관리 |
| ABS / ASA | 장시간 습한 환경에 방치하지 않고 사용 후 밀폐 보관 |
정확한 건조 온도와 시간은 필라멘트 종류와 제조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건조가 필요한 경우에는 제조사가 안내하는 권장 조건을 우선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습도 관리는 여름철 출력 품질 관리의 기본
여름철과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습도가 높은 환경이 오래 유지될 수 있기 때문에, 필라멘트의 보관과 사용 방법을 조금 더 신경 쓸 필요가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필라멘트는 가능한 한 빨리 밀폐 용기나 지퍼백 등에 넣어 제습제와 함께 보관하고, 습기에 민감한 소재는 건조 상태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 출력이 필요하거나 필라멘트를 건조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면 드라이박스와 같은 보관 장치를 활용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출력 중 파열음이나 Stringing, 표면 품질 저하 등이 나타났다면 필라멘트의 흡습 여부뿐만 아니라 노즐 상태와 출력 설정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습기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과 건조 방법은 [습기 먹은 필라멘트 판별법: 노즐 막힘의 80%는 습기 때문이다?] 에서, 평소 필라멘트를 오래 보관하는 방법은 [3D 프린터 필라멘트 보관법: 습기 제거와 드라이박스 활용 정리] 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3D 프린터 여름철 장마철 필라멘트 관리법: 높은 습도에서 보관·출력할 때 주의할 점”에 대한 2개의 생각